빌 게이츠 테라파워 의장 방한, 국내 원전 기업과 협력 논의

차세대 원전 시장을 이끄는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이 다음 달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요. 이번 만남은 테라파워가 추진하는 차세대 원전 사업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거예요.
게이츠 의장은 다음 달 14일 방한해 한성숙 국무총리와 면담한 뒤, 테라파워와 협력 중인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들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에요. 이번 회동은 테라파워의 주요 주주인 SK그룹이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케머러 1호기'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앞으로 이어질 후속 원전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요.
국내 기업들은 이미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테라파워의 사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어요. SK그룹은 투자와 사업 조율을 맡고 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건설과 운영 경험을 제공하며 지분 투자까지 단행했죠. HD현대중공업은 원자로 설비 제작과 양산을,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주기기 제작을 담당하며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거든요.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단순히 케머러 1호기뿐만 아니라, 테라파워가 추진하는 미국 내 후속 원전과 해외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공급망 구축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거예요. 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각각 원자로 설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나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 제작 물량이 확대되거나 협력 범위가 더 넓어질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어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4세대 나트륨 원전은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며,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해 전력 수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에요. 지난 3월 건설 허가를 받고 4월부터 본공사에 들어간 만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에요.
투자자분들은 이번 회동을 통해 국내 원전 기업들이 글로벌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 얼마나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각 기업이 맡은 건설, 운영, 설비 제작 분야에서 구체적인 후속 물량이나 협력 확대 소식이 들려오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다만, 원전 사업은 긴 호흡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흐름을 차분히 지켜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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