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11월 신종증권시장 개설

미술품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을 조각내어 투자하는 '조각 투자' 시장이 드디어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 활짝 문을 열게 됐어요. 그동안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신종증권시장이 오는 11월 한국거래소(KRX)에 정식으로 개설되거든요.
신종증권이란 우리가 흔히 아는 주식이나 채권과는 조금 다른 형태예요. 미술품, 가축, 영화 제작, 음원 저작권처럼 비정형적인 권리를 증권화한 상품을 말하죠. 이제는 이런 다양한 자산을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셈이에요.
거래 방식은 주식과 비슷하지만 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 정규 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만 거래가 가능하고, 가격을 직접 정해서 주문하는 지정가 주문만 허용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거래소는 시장 개설에 앞서 10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6주 동안 모의시장을 운영하며 준비를 마칠 예정이에요.
내년 2월 4일부터는 토큰증권법(개정 전자증권법)이 시행되면서 분산원장을 활용한 토큰증권 발행도 가능해져요. 이번에 개설되는 장내 신종증권시장은 전자증권 방식을 따르지만, 향후 토큰증권 제도까지 안착하면 투자자들은 장내와 장외를 넘나들며 더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여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각 투자 시장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요. 다만, 발행인과 상품에 대한 상장 요건이 엄격하게 설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매력적인 상품들이 시장에 등장할지, 그리고 실제 거래가 얼마나 활발하게 이루어질지 그 흐름을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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